
안녕하세요
바이크 타고 모토캠핑하며 맛집 찾아다니는
모토캠핑PT 입니다.

오늘은 지난 설 연휴기간에 다녀온 군산 선유도 노지 모토 캠핑의 이야기입니다.

캠핑의 시작
때는 바야흐로 설 연휴 직전.
저는 연휴가 기니 캠핑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한 동생의 카톡 내용을 보게 됩니다.
이번 연휴에 캠핑 다녀오려고요.
놀라고 만 모토캠핑PT, 바로 연락해서 같이 가기로 약속을 잡습니다. 혼자가도 즐겁지만 같이가도 즐거운게 모토캠핑이니까요.
그렇게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날 짐을 바리바리 챙겨서 떠나게 됩니다.

오늘의 슈퍼커브 모토 캠핑 준비물
- 네이처하이크 클라우드업3
- 몬테라 체어 라지사이즈
- 몬테라 테이블
- 다이소 인디언행어
- 작은 가스버너
- 가야미 오리털침낭 1500G
- 씨투써밋 자충매트
- 은박돗자리
- 발포매트
- 왕전구 2개
- 클립조명
- 보조배터리
- 카본발열매트 작은거
- 삼성 카메라 삼각대
- 냄비나 식기들
- 기타등등
즐거운 미니멀 모토 캠핑을 위하여!
캠핑의 여정
전라북도 군산은 실로 먼 곳이었습니다.
서울과 인천에서 출발해서 시흥에서 접선. 명절이라 막히는 길을 달리고 달려 한참만에 군산에 도착합니다. 군산에서는 공설시장에서 매운잡채도 먹고, 곱창도 포장하고, 다시 떠납니다.

그렇게 도착한 오늘의 사이트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노지입니다. 캠핑중의 캠핑은 모토캠핑, 그 중에서도 바다 모토 캠핑이죠. 좋은것에 좋은것과 좋은것이 더해지니 이것은 극락입니다. 아주아주 기분이 좋은 순간입니다.


캠핑의 절정
사이트 구축도 하고 먹을것도 사 오고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즐길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술잔을 기울이고 밤 하늘에는 수없이 많은 별들이 쏟아지는 날 이었습니다. 날이 어찌나 좋은지 안드로메다 은하를 보며 즐거워했고 파도소리에 맞춰 넘어가는 이야기들과 술잔은 저를 이 순간 아무것도 부러울게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행복이란 이런거죠
그저 사소한 것에서도 오는 행복. 별거 아닌 것들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게 참 힘드네요.
슈퍼커브에 주유하는 휘발류 3리터, 텐트 피칭을 할 때 바람이 불지 않는 상황, 오토바이에 짐을 패킹할 때 든든하게 묶이는 일. 별거 아니지만 이런 것들도 행복이고 즐거울 수 있는데 참 아쉽습니다.


자 이제 잠들 시간입니다.
이날 신발을 방한화인 배핀 몬스터 를 신고 갔었는데 이너를 빼면 부티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모캠을 안하던 시절에 구입했던 부츠인데 선견지명이었습니다. 자다가 더워서 다 벗어던진건 비밀.
그렇게 잠들었지만 바람부는 소리에 깨어나게 됩니다. 시끄러웠지만 바람이 들어오거나 춥진 않았던 새벽, 다시 잠들고맙니다.
캠핑의 복귀
그렇게 일어난 아침.
눈 뜨자마자 보이는 바다는 역시나 아름답습니다.


모닝 커피우유 한잔 때려줍니다. 캠핑 후 정리는 항상 귀찮거든요.


짐을 정리하면서 텐트로 안테나샷도 도전했지만 강한 바람에 밀려나기만 하고 실패했습니다. 바이크에 짐을 패킹하기 시작합니다.


커브에 짐을 다 패킹했으니 이제 돌아가봅니다.

복귀길에 합류한 캘리그라피 형님

같이 청양에 있는 청양고덕갈비에서 갈비탕 한그릇 하고 복귀했습니다. 갈비탕 15000원이라길래 왔는데 그건 고기먹을때 먹는 후식 갈비탕이라 작고 식사 갈비탕은 23000원인가 했습니다.
아니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고가의 갈비탕, 메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제 잘못이라 상당히 죄송스런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뭐 맛은 먹을 만 했습니다. 반찬도 맛있었고요.


올라오는 길에 천안에 있는 라이더카페인 할리우드에 방문했습니다. 명절이라 그런지 길이 막히는 것은 당연지사. 이미 녹초가 되 있는 상태였답니다.

설 명절이라고 떡국을 챙겨주는, 이런 라이더들의 패밀리쉽이 바이크문화를 더 즐기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곤 다시 복귀 출발.

그렇게 달리고 또 달리고 어두운 길을 달려서 무사복귀합니다. 정말 엉덩이 아프고 먼 길을 달린 것 같은 이틀이었네요. 커브로 가면 역시 거리가 조금 가까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동만으로도 진이 빠지네요.
힘들었지만 재밌고 즐거운 모토캠핑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가까운 곳으로 가겠다는 다짐을 하며 잠이들었던. 그런 하루였네요.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즐거웠고 다신보지말ㅈ아차차 다시 또 가고싶은 역시나 신나는 모토캠핑 이었습니다.
오늘도 같이 즐겁게 달려봅시다. 여러분들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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