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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캠핑

슈퍼커브 모토캠핑, 연천 한탄강 노지 캠핑, 행복 그 자체였던 모토 캠핑과 캠핑 요리들 이야기

by 모토캠핑PT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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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커브에 짐 패킹

안녕하세요

바이크타고 모토캠핑하며 맛집여행다니는

모토캠핑PT 입니다

계속 모토캠핑 다닙니다

오늘은 슈퍼커브 타고 모토캠핑을 떠났던 연천 한탄강 노지 캠핑 이야기입니다.


출발

원당역

오늘 할 이야기는 슈퍼커브로 떠났던 모토캠핑 이야기.

어제 이야기 했던 슈퍼커브 동호회의 모토캠퍼와 '캠핑 갑시다'라고 합의가 되어있던 상황에서 다른 동호회인 레온치노오너모임의 멤버가

모토 캠핑 같이가요


라고 하셔서 '어라 이건 합쳐볼까' 하는 생각으로 같이 가게 된 5명이서 떠난 모토 캠핑 대장정입니다.

원당역에서 만난 커브 멤버와 함께 로부 방수백 66l 와 90l를 올리고 라이더들의 만남의 장소 의정부 맥도날드 금오dt점으로 향합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호국호 1604 1층

맥모닝이 먹고 싶어서 조금 일찍 나왔어요.

디럭스 브랙퍼스트 세트

의정부 라이더 성지 맥도날드 금오 dt점.
연천 쪽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해있고, 주차장도 있고, 자리도 많은 편이면서 자리에서 주차장이 훤히 보이는 아주 라이더에게 알맞은 디자인의 매장입니다.
맥모닝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아침식사를 했네요.


그렇게 레온치노방의 지인과 그 친구분들도 도착합니다.
슈퍼커브 2대와 베스파 300, 몬디알 힙스터와 인터셉터650이 함께하는 모캠이네요.

자 배도 채웠으니 다시 출발해 볼까요. 슈퍼커브가 로드를 서서 진행했습니다.


도착

목적지는 연천 한탄강 관광지 오토캠핑장입니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선사로 76


그런데 한탄강 노지가 모래사장인줄은 몰랐네요. 진입하실때 조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굴의 모토 캠퍼들. 모래를 가르고 들어갑니다.
흡사 샌드 플랫 유턴 이네요. 리어 휠이 샌딩이 되어서 아주 깨끗해졌답니다.

한탄강 앞은 아주 좋습니다. 물소리도 졸졸졸 나고 햇빛도 좋고, 한적하긴 한데 또 여기가 약간 난민촌이기는 하더라구요?
틈만 보이면 텐트 바로 옆으로 모래날리면서 지프차 들이미는 빌런이나 다른사람 텐트 옆에 화장실 천막 펴놓는 무개념 빌런들도 있었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것인데 왜 생각을 못할까요. 이해는 안가지만 좋게 이야기 하고 허허허 넘어갔습니다.


몬테라 cvt 체어 라지 카모, 최애 의자입니다. 튼튼하고 편해요. 발받침까지 쓰면 낮잠도 가능한 극락의자입니다.
백패킹용으로 쓰기에는 조금 크고 무겁지만 우리는 모토캠핑이잖아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옆에는 다이소 인디언행어 인데 5천원에 이정도로 유용하고 퀄리티 좋은 용품은 별로 없습니다. 다이소가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텐트는 네이처하이크 클라우드업3 입니다. 3인용 텐트라 혼자 쓰기에는 조금 크네요.


커브 동호회 지인이 사용하는 텐트는 네이처하이크 투어러 2 입니다. 2인용이지만 전실이 있어서 사이즈가 크고 보기도 좋고 이쁘고 유용한 좋은 모토캠핑용 텐트라고 생각합니다
레온치노방 지인과 친구분들은 백패킹을을 하는 백패커들이셔서 좋은 경량텐트들을 사용하고 계시네요.


이곳은 분명 노지인데 특이하게도 매점이 있습니다. 위에 주차장에는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요. 오래오래 존재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매너있게 방문합시다.


재미로 했던 드레스 코드 넥타이 입니다. 퇴근하고 바로 캠핑 온 직장인 컨셉. 이런 소소한게 또 한번 재밌으니까요.

누가 찍어주는 사진은 항상 귀합니다. 찍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주변에 필요하단 말이죠.


적당히 놀았으면 이제 먹기 시작할 시간입니다.




캠핑요리


시작은 역시 커피입니다.

밖에 나와서 마시는 커피는 참 맛이 좋습니다. 각얼음도 사온 덕분에 아이스아메리카노 처럼 마실 수 있었네요.


이제는 낮에 더운 날씨가 되어서 아이스를 찾게 되네요. 저번 캠핑에선 얼음이 안녹아서 그대로 남았었는데,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지나갑니다.


그 다음은 재철님의 픽.

독일 빵에 버터를 바르고 햄을 끼워 넣은 간단하지만 맛있는 샌드위치입니다.
크으 먹으니까 바로 맥주가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못참았죠. 바로 한캔 땄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예진님의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

방울토마토와 올리브도 들어간 아주 맛있는 샐러드였습니다. 세상에 제가 캠핑을 나와서 신선한 야채를 먹게 될 줄은 몰랐네요.
남자들 캠핑 특징이 고기만 가져감 아닙니까.
여튼 상큼하고 입맛도는 샐러드였습니다.

재철님이 조금 챙겨온 크림치즈 체리페퍼도 한입 하면서 위스키 한잔 털어 넣습니다.


이건 제가 챙겨간 육회

김포의 라이더가 일하고 있는 정육점에서 사온 고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지방에 놀러가면 지역 술들을 마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요. 연천 생 율무막걸리 한잔 하면서 어딘가에 걸리는 것들은 다 시에라컵이라는 담소를 나눕니다.


밥도 야무지게 비벼서 갓김치랑 먹으니 여기가 극락입니다. 아 너무 행복했어요.


주섬주섬 무언가가 더 나옵니다. 이번에는 삼겹살과 금문고량주 58도.
뭐지 여기는. 천국인가.


갓김치랑 같이 구워서 먹는 삼겹살은

정말이지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행복해요. 지금 글을 쓰면서 침이 나네요. 배도 고파지면서 현기증이 옵니다. 캠핑 갈 시간이 다가왔나봅니다.
세상에 행복이란게 있다면 여기에 다 있었답니다.
나도 리액터 사서 고기 빨리 구워먹어야지. 지금 있는건 너무 약합니다.


볶음밥까지 후다닥 먹고 나면 전반전 종료입니다. 배도 부르고 한번 숨 돌릴 겸 정리 후다닥 하고 위에 주차장의 화장실도 가고 근처 산책도 한바퀴 돌아주었습니다.
그러고 다시 돌아오니 어느정도 배가 꺼졌더라고요. 그렇다면 뭐다?


캠핑요리 2차전


해도 넘어가고 했으니 타프안에서 2차전을 준비합니다.
아직은 해가 지면 쌀쌀해서 실내공간이 있으면 좋긴 하네요.


2차전의 시작을 여는 음식은 새우파스타 입니다. 세상에 내가 캠핑에서 새우를 보게 되다니,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맛있게 후루룩 먹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캠핑을 가면 참 먹는게 일인 것 같아요.


58도인 금문고량주는 불이 붙습니다. 지기는 술을 마셔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도수에 비해서 넘김이 부드러운 좋은 술이었네요.
그렇게 과자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불을 붙이자

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제 고구마를 구워먹을 시간이죠.


고구마를 넣고 귤도 한번 구워봅니다. 불을 지피니 따스해져서 밖에 있어도 좋았네요.
재를 치우고 정리하는게 번거롭지만 캠핑에 불은 빼놓기 힘들긴 하네요.

저번 캠핑에 이어서 이번에도 마시멜로우 슬레이어가 등장합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마시멜로우들이 저 칼에 스러져갔을까요?


고구마도 까 먹고 귤도 까 먹습니다. 이렇게 나와 먹는 군고구마는 참 맛있고 구운 귤은 왜 짜죠? 원래 짠가. 여튼 짠 맛이 강한 구운 귤이었습니다.


그렇게 불장난을 하다가 다들 굿나잇 하고 잠을 자러 들어갔습니다.


새벽의 빗방울


잠을 자던 도중에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톡 톡 톡

에헤이 조졌네.
일기예보상 아침 8시부터 1mm의 강수량이 예보되어있었는데 새벽 5시에 빗방울의 노크소리가 들립니다.
주섬주섬 일어나니 다들 한명씩 고개를 내미네요, 일단 화장실부터 다녀옵니다.


화장실에 다녀오니 비가 안옵니다. 조금 더 자자는 합의를 하고 들어갑니다.
저는 한번 깨면 다시 잠을 잘 못자서 침낭을 정리하고 주섬주섬 정리를 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 조명을 켜고 이쪽으로 걸어옵니다.

뭐지?


네 화장실 가셨다가 길을 잃은 일행이었네요. 다들 다시 잠들고 나니 이번에는 재철님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된거 아침을 먹기로 합의합니다.


내가 저 리액터 꼭 산다.


모닝 커피도 내리고 소세지도 구워서 빵에 껴먹으면 이거 아침부터 또 극락입니다.
세상 또 행복해지네요.


하지만 문제는 비가 점점 더 많이 온다는 겁니다. 밥먹다 말고 정리를 시작합니다.


비온다 얼른 치우자.


오토바이 열쇠를 텐트에 두고 접었다며 다시 텐트를 빼내었지만 사실 열쇠는 주머니에 있었다는 것에 절망하는 모습.jpg


모래사장 꿍도 발생. 다이나믹한 캠핑입니다.


깔끔하게 치우고 갑니다.



복귀


기상청 이사람들아 강수량 1mm라더니 이게 1mm냐?

최소 5mm는 넘을 비가 내렸습니다. 인생은 역시 알 수가 없어요. 이렇게 젖을 줄 몰랐지.


다시끔 맥도날드 의정부 금오dt점에 들러서 몸 한번 녹이고 갑니다.
아직 비맞기에는 추운 날씨죠. 다들 오들오들 떨고는 했습니다.



그렇게 비를 뚫고 지나와서 집 앞에 도착합니다.

고난이었어요

챙겨온 쓰레기를 버리고 뒷정리를 합니다.

우중 캠핑은 뒷정리가 일이죠
너무 큰 일이죠
정말 힘든 일이죠.

우중 캠핑 다신 안해

하지만 다 정리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가니 또 가고싶어지는게 모토캠핑인거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연천 한탄강 노지 슈퍼커브 모토캠핑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캠핑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모토 캠핑 한번 도전해보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양한 캠핑 이야기들을 해보고자 합니다



요약


상호 한탄강관광지오토캠핑장

주소 경기 연천군 전곡읍 선사로 76

전화번호 031833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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